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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이슈 성착취물 실태와 수사

회원 수만 '40만명'… 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플랫폼 전면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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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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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수가 무려 40만 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다크넷 플랫폼이 전면 폐쇄되고 운영진과 회원 등 4명이 체포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회원 수가 무려 40만 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다크넷 플랫폼이 전면 폐쇄됐다. 해당 사이트 운영진과 회원 등 4명도 체포됐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플랫폼은 2019년 개설된 '보이스타운'(Boystown)이다. 보이스타운은 4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아동 성착취물을 공유하려는 목적으로 운영돼 왔다.

독일 경찰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와 함부르크 등에 위치한 조직 관련 시설 7곳을 수색했고, 운영진 2명과 회원 1명 등 3명을 검거했다. 파라과이에 있는 또 다른 운영진 1명은 독일로 압송 중이다.

세 명의 운영진은 각각 파데르본 출신의 40세 남성, 뮌헨 출신의 49세 남성, 파라과이에서 수년 간 거주한 58세 남성이다. 플랫폼 관리자를 맡은 이들은 당국에 발각되지 않고 플랫폼을 운영할 수 있는 기술적 방법과 조언 등을 회원들에 제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용의자인 함부르크 출신의 64세 남성은 플랫폼에 무려 3500건 이상의 아동 성착취물 게시물을 공유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 남성은 가장 적극적으로 아동 성착취물을 이용한 회원 중 한 명으로 전해졌다. 현재 '보이스타운'은 전면 폐쇄된 상태다.

한편, 독일 경찰은 유럽연합 경찰기구 유로폴(European Police Office)과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네덜란드·스웨덴·미국·캐나다 등과의 공조로 이번 단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홍효진 기자 jin855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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