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는 경남권 하루 확진자 수가 10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영국 변이바이러스 확산이 여전히 심상치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수급이 원활치 못해 곳곳에서 1차 접종을 중단하는 상황입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접종자들은 최근 백신 부작용과 수급 차질 등 소식이 들려오긴 했지만 큰 불안감은 없다고 했습니다.
<허진도 / 부산진구 화이자 백신 접종자> "(불안) 그런거 없고, 잘 맞춰 잘 맞았죠."
<신순조 / 부산진구 화이자 백신 접종자> "'나도 맞아야 (걱정을) 잊어버릴 텐데' 그런 생각은 해봤죠. 되는 대로 해야지 어쩌겠어요."
부산에선 부산진구를 비롯한 5개 구에서 화이자 2차 접종을 진행했습니다.
나머지 11개 구는 2차 접종시기가 돌아오는 오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합니다.
다만 1차 접종은 대부분 중단됐습니다.
미국의 3차 접종 검토 등으로 변수가 발생하면서 화이자 백신 수급차질 우려가 생겼고, 이에 대비해 우선 2차 접종에 집중키로 했기 때문입니다.
전북 등 다른 시·도 접종센터에서도 접종을 위해 미리 해동한 물량 외엔 대부분 1차 접종을 중단했습니다.
한편, 울산과 경남지역은 최근 영국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바짝 긴장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김경수 / 경남도지사> "사천시에서도 최근 집단감염의 처음 확진자 3명이 영국 변이 바이러스로 최종 확인되었습니다. 질병청은 관련 확진자 40명도 모두 영국 변이 바이러스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확산 속도가 빨라 집단감염 외 여러가지 감염 고리를 통해 가족과 지인 등으로 n차 감염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7일부터 3일까지 경남권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13.3명, 주간 전체 확진자 수는 800명에 육박합니다.
경남과 울산, 부산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공동 대응 체계를 갖추고 강화된 방역 대책을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