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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65~74세 27일부터, 60~64세 6월7일부터 AZ 접종…상반기 1천300만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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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백신 이달 14일부터 723만회분 순차 공급…5∼6월 1천420만회분 공급

AZ백신 2차접종 정상대로, 1차 접종은 당분간 제한적…화이자 백신도 비슷

30세 미만은 내달 화이자 접종…정은경 "2분기에 1천300만명 이상도 가능"

연합뉴스

백신 접종 누적 수 300만명 넘어…수급에 차질 빚나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수가 누적 300만명을 넘어서며 백신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등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전국 접종센터 257곳의 상당수가 지난달 30일 이후 1차 접종 예약을 받지 않거나 예약 인원을 최소화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현재 34만5천명분만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추가 물량이 도입되기 전까지는 접종 인원이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2021.5.3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김예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65∼74세 고령층은 이달 27일부터, 60∼64세는 내달 7일부터 접종을 받게 된다.

또 '희귀 혈전증'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군 장병은 6월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는다.

정부는 6월까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총 1천420만회(2회 접종시 710만명)분을 추가로 공급해 올해 상반기 내에 최대 1천300만명에 대해 접종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추가 물량이 이달 중순부터 들어올 예정이어서 2차 접종에는 문제가 없지만, 그전까지 당분간 1차 접종은 제한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화이자 백신 역시 2차 접종에 집중하면서 1차 접종은 이달 말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향후 백신 수급 상황이 정부의 접종 목표 달성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 이달 6일부터 순차 예약…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군 장병은 화이자 접종

질병관리청은 3일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5∼6월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정부는 지난달 75세 이상 고령층을 시작으로 이달 중 65∼74세로 백신 접종 대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었으나, 60∼74세로 그 범위를 넓혔다. 이에 따른 접종 대상자는 총 895만명이다.

우선 65∼74세에 해당하는 약 494만3천명은 이달 27일부터 지정된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된다. 60∼64세 약 400만3천명은 다음 달 7일부터 접종받는다.

질병청은 "코로나19 감염 시 치명률과 위중증률이 높은 60세 이상 연령층의 1차 접종을 조기에 실시해 고령층에서 감염을 줄이고 중환자 발생을 감소시켜 감염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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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예방접종 추진 계획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접종 예약은 고령층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70∼74세(약 210만5천명)는 이달 6일, 65∼69세(283만8천명)는 10일, 60∼64세(400만3천명)는 13일부터 각각 접종 예약이 시작된다.

이들 고령층 외에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 1만2천명은 27일부터 접종을 받는다.

또 유치원 및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36만4천명은 이달 13일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해 내달 7일부터 각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사회필수인력 및 군 장병 가운데 3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경찰·해양경찰·소방 등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19만1천명은 6월 중 전국에 설치된 예방접종센터에서, 30세 미만 군장병 45만2천명은 별도 접종 계획에 따라 군 병원 또는 군부대 등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받을 예정이다.

◇ AZ백신 상반기 도입 물량 23만회분 늘어…노바백스-모더나-얀센백신 도입 협의중

정부는 상반기까지 '1천200만명+α 접종'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의 '코로나19 백신 5∼6월 공급계획 및 국내 백신 개발 지원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5∼6월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 1천420만회분을 공급해 상반기 중에 최대 1천300만명의 접종을 지원할 계획이다.

당초 정부가 발표했던 도입 물량보다 23만회분 늘어난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이달 14일부터 6월 첫째 주까지 총 723만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달 14일부터 시작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다만 구체적인 일정이나 물량, 도입 주기 등은 '비밀 유지'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아스트라제네카 측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당초 5월 말, 6월 말로 돼 있던 일정을 5월 14일부터 6월 첫째 주까지로 당겼다"면서도 "구체적인 주간 단위의 물량은 밝히지 못하지만 상당한 물량이 들어온다"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은 5∼6월 총 500만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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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코로나19 백신 도입 현황 및 향후 계획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보건복지부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5∼6월 공급계획 및 국내 백신 개발 지원 방안'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5∼6월에 코로나19 백신을 총 1천420만회분 공급해 상반기내 최대 1천300만명에 대한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yoon2@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이 밖에도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67만회분과 화이자 백신 29만7천회분이 상반기 내 공급된다.

정부는 각 제약사와 계약한 노바백스, 모더나, 얀센 백신도 상반기 내 도입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정부는 남은 두 달간 최대한 1차 접종을 시행하면 1천300만명 이상도 접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6월 물량이 720만회(정확히는 723만회)분으로 조금 늘어났고, 또 코백스에서 들어오기로 한 물량은 공급 일정들이 거의 확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2차 접종 주기가 (11주∼)12주 정도로 상당히 긴 간격이라 대부분의 2차 접종은 3분기에 이루어질 수 있다"면서 "1차 접종을 최대한 진행한하면 1천300만명 정도까지, (또는) 그 이상이 접종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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