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27일 오전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마련된 대구 중구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시민이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하고 있다. 2021.4.27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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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에서도 화이자 백신 공급이 곧 중단될 처지에 놓였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75세 이상과 노인시설 이용자 중 접종에 동의한 12만7000여명 가운데 지금까지 절반 가량인 6만3500여명(49.9%)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는 5759명으로 4.5%에 불과하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남은 화이자 백신은 2만명 분 정도다. 8개 구·군으로 나누면 1000명씩 2~3일 이내 끝나게 된다"며 "요청한 물량은 9만여명 분인데 5만여명 분만 왔다. 1차 접종은 지금 양으로는 더 이상 힘들다"고 말했다.
화이자 백신은 1차 접종 후 3주 이내 2차 접종을 해야 해 백신이 제 때 공급되지 않으면 대상자 중 32%는 접종을 연기할 수 밖에 없다.
대구시는 백신이 공급되는 즉시 접종센터의 운영팀을 최대한 확대해 6월 말 이내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지만 앞으로 정부의 공급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다행히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다소 여유가 있는 편이다.
현재까지 대상자의 67%가 AZ 백신 접종을 마쳤으며 남아있는 물량을 모두 접종하면 78%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AZ백신은 부족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lea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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