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8 (월)

이슈 국내 백신 접종

대구도 화이자 백신 확보 비상…8일부터 접종중단 위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지난 4월27일 오전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마련된 대구 중구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시민이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하고 있다. 2021.4.27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에서도 화이자 백신 공급이 곧 중단될 처지에 놓였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75세 이상과 노인시설 이용자 중 접종에 동의한 12만7000여명 가운데 지금까지 절반 가량인 6만3500여명(49.9%)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는 5759명으로 4.5%에 불과하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남은 화이자 백신은 2만명 분 정도다. 8개 구·군으로 나누면 1000명씩 2~3일 이내 끝나게 된다"며 "요청한 물량은 9만여명 분인데 5만여명 분만 왔다. 1차 접종은 지금 양으로는 더 이상 힘들다"고 말했다.

화이자 백신은 1차 접종 후 3주 이내 2차 접종을 해야 해 백신이 제 때 공급되지 않으면 대상자 중 32%는 접종을 연기할 수 밖에 없다.

대구시는 백신이 공급되는 즉시 접종센터의 운영팀을 최대한 확대해 6월 말 이내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지만 앞으로 정부의 공급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다행히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다소 여유가 있는 편이다.

현재까지 대상자의 67%가 AZ 백신 접종을 마쳤으며 남아있는 물량을 모두 접종하면 78%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AZ백신은 부족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leajc@naver.com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