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주공 5단지 정비계획안 조속 심의 재개도 요청
3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서 공식 요청
박성수 송파구청장(왼쪽)은 3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을 갖고 한예종 유치 예정부지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 등을 요청했다.(송파구 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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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창남 기자 = 송파구는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3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을 갖고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유치 예정부지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 적극 검토와 한예종의 탈서울 방지를 위한 협력 등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가진 오 시장과의 면담에서 "송파구의 한예종 유치 예정지는 그린벨트 기능 상실 등 보존가치가 낮아 토지이용의 합리적 개선이 필요하고, 시 조례를 포함해 관련법규 상 그린벨트 해제의 모든 기준을 충족한다"며 이 같이 건의했다.
이어 "서울시의 입장 표명이 빠를수록 문화체육관광부의 조기 결정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면서 "시장님의 정무적 판단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또 박 구청장은 잠실주공 5단지 아파트 정비계획안에 대한 조속한 심의 재개도 서울시에 요구했다.
박 구청장은 "약 3년간 표류중인 잠실주공 5단지 아파트 정비계획안의 심의를 위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조속히 개최해 주길 바란다"며 "아울러 학교신설에 따른 용지확보 문제에 대해서도 교육청과 신속히 협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평균층수 개념을 도입해 35층 층수제한 해제를 적극 검토할 때가 됐다"며 "그 경우에도 한강변 스카이라인 형성과 입지특성에 따라 일조 및 경관을 해치지 않는 공공성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 잠실 5단지도 그에 맞춰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 25개 기초자치단체장 중 지역 현안 논의를 위해 신임 서울시장과 개별 면담을 가진 것은 박 송파구청장이 처음이다. 이번 면담은 박 구청장이 지역 주요 현안 해결의 협력을 위해 서울시에 먼저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면담은 약 30분간 진행됐다.
kc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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