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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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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웹툰산업 발전 교두보 마련…피플앤스토리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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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53억 투자·163명 신규 채용…"아시아 문화중심기지 기대"

연합뉴스

경남도-피플앤스토리, 웹툰산업 발전 업무협약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해=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가 웹툰산업 발전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경남도는 3일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주식회사 피플앤스토리와 '경남 웹툰산업 육성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에서 피플앤스토리는 경남에 내년까지 53억원을 투자하고 163명의 신규 직원을 고용한다.

경남도는 피플앤스토리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되는 데 필요한 행정 지원을 한다.

피플앤스토리는 웹소설과 웹툰을 제작하고 국내외 콘텐츠를 유통하는 기업이다.

경남에서 유일한 웹툰 매니지먼트사로 서울과 창원, 베트남에 각각 지사를 두고 있고 연간 매출액이 1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7월 창원문성대학교와 웹툰학과 인력양성 및 채용을 위한 산·학협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12월에는 본사를 서울에서 김해시로 옮겨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입주했다. 현재 '경남최강웹툰공모전'을 통해 차기 웹툰 스타작가를 발굴 중이다.

김 지사는 "업계에서 대단히 명성 있는 기업이 경남으로 본사까지 이전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콘텐츠 산업에 관심 있는 경남의 20, 30대 청년들에게 대단히 큰 기대와 희망을 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기업이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와 수도권에서 지역으로 이주하는 인재들의 정주 여건을 만들어 가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부산과 경남, 나아가 광주와 전남까지 포함한 남부권이 부산국제영화제, 창원K-pop월드페스티벌, MAMF(문화다양성축제) 등과 잘 어울려 아시아 문화의 중심기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남철 피플앤스토리 대표는 "지난해 5월 경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 개소식 때 직원 4명과 경남에 둥지를 틀었는데 1년 사이 규모나 매출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기업 성장을 넘어 드라마, 영화 등 경남 콘텐츠산업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경남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연합뉴스

피플앤스토리 업무공간 둘러보는 김경수 지사(왼쪽)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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