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0일 백신 접종→5월1일 병원 입원 '뇌경색 진단'
3일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 코로나19 백신 보관소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분주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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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재호 기자] 경북 구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맞은 80대 남성이 뇌경색 증상을 보이며 병원으로 옮겨져 사흘 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3일 경북도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A씨는 이튿날인 1일 오전 병원에서 다발성 뇌경색 진단을 받았고, 병원 측에서 보건당국에 백신 이상반응 사례로 신고했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의 뇌 여러 군데에서 다발성 뇌경색이 생기는 등 일반 뇌경색과 다르다는 점에서 백신과 연관성을 정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시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75세 이상 고령자에게 화이자 예방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2000여명이 접종한 상태다.
한편, 경북에서는 지난달 27일 사망한 80대 여성을 비롯해 모두 8명이 예방 접종 이후 숨졌다. 관련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7명, 화이자 1명이다.
영남취재본부 최재호 기자 tk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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