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서울 반포한강공원에 손 씨를 찾는 현수막이 걸려있는 모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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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숨진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 씨가 실종됐을 당시 서울 반포한강공원 인근 CCTV에 포착된 ‘전력질주 남성 3명’은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3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일 CCTV 속 남성 3명을 불러 조사한 결과 손 씨의 사망과는 무관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 관계로, 중학생 2명과 고등학생 1명으로 확인됐다. 한강공원에서 장난치고 뛰어놀았을 뿐 손 씨가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 언론이 공개한 CCTV 영상에는 손 씨가 사라진 지난달 25일 새벽 4시 30분경 남성 3명이 한강변 도로를 따라 갑자기 빠르게 뛰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사건과 이들이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 바 있다.
수사당국은 현재 손 씨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손 씨의 시신을 1차 부검했지만 “부패가 진행돼 육안으로는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없다”는 구두 소견을 냈다. 국과수는 정밀 검사에 들어갔고, 결과는 보름은 지나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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