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도 AZ 접종 50대 경찰, 3일 뒤 오른팔·다리 마비

기저질환 없어…부작용 의심 사례

경찰·소방 공무원 등 사회필수인력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 지난 4월26일 오전 접종을 마친 경찰 관계자들이 이상 반응 관찰실에서 대기하고 있다./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전북=뉴스1) 이정민 기자 = 전북경찰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부작용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3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김제경찰서 소속 A경감(55)이 지난달 28일 오전 AZ백신 접종 후 마비 증세가 나타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다.

A경감은 백신 접종 직후 별다른 이상 증세가 없다가 지난 1일부터 오른팔과 다리에 마비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마비 증상이 심해지면서 인근 대학병원에 입원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A경감의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며 "A경감과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 등의 정확한 원인은 추가조사가 이뤄져야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부터 AZ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앞선 2일 AZ백신을 맞은 경기남부청 소속 경찰관이 뇌출혈 의심 증상으로 쓰러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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