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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가레스 베일과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운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의 희망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오전 3시 15분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서 베일의 해트트릭과 손흥민의 쐐기골을 앞세워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1골 1도움을 더해 26개의 공격포인트(16골 10도움)을 올리게 됐다.
이로써 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승점 56(16승 8무 10패)을 쌓아 리그 7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4위 첼시(승점 61)와는 5점차. 트로피 획득 가능성이 사라진 토트넘은 이제 남은 경기에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소 6위까지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확보해야 한다.
라이언 메이슨 토트넘 감독 대행은 이날 강등이 확정된 셰필드를 상대로 공격적인 진용을 꾸렸다.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세웠고 손흥민, 델레 알리, 가레스 베일을 2선에 배치했다. 중원은 지오바니 로 셀소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백4 수비는 세르히오 레길론, 토비 알더베이럴트, 에릭 다이어, 세르쥬 오리에로 구성했다.
토트넘은 시작부터 전체 라인을 끌어올려 공격적으로 나섰다. 간간이 역습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KBS' 공격 라인인 케인, 베일, 손흥민을 앞세워 다양한 방향의 루트로 셰필드 문전을 두드렸다.
결국 전반 36분 베일에 의해 골문이 열렸다. 문전에서 케인이 손흥민에게 패스한 공이 수비수에 막혀 뒤로 튀어나왔다. 그러자 오리에가 살짝 공을 앞으로 찍어찼고 수비수 사이를 침투한 베일이 재치있게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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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5분 손흥민의 골이 터졌다. 스피드를 앞세운 손흥민은 최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잡아 골키퍼와 일대일 단독 찬스를 잡은 후 오른발로 골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골이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대신 베일의 추가골을 도왔다. 후반 15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수비수 3명을 순식간에 제친 손흥민은 중앙 미드필드부터 질주하던 베일에게 패스, 단독 찬스를 내줬다. 베일은 여유있게 골키퍼를 앞에 두고 왼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베일의 골이 성공하면서 두 시즌 연속 리그 10골-10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승기를 잡은 토트넘은 후반 24분 베일의 쐐기골이 나왔다. 박스 오른쪽에서 오리에가 정면에 있던 베일에게 공을 내주자 베일은 지체 없이 왼발 슈팅으로 오른쪽 골문을 갈랐다.
손흥민은 결국 골을 터뜨렸다. 후반 32분 베일과 교체돼 들어온 베르바인으로부터 공을 잡은 손흥민은 박스 왼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여유있게 오른발로 감아찼다. 공은 셰필드 골문 오른쪽을 맞고 그대로 빨려들었다.
토트넘은 이제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리즈 유나이티드, 울버햄튼, 아스톤빌라, 레스터시티를 차례로 상대해야 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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