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당국은 9월부터 중등학교 학생들에게 화이자 백신 1회 접종을 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더 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청소년 접종은 앞으로 몇달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거리두기 하는 영국 학생들 |
영국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JCVI) 위원인 애덤 핀 브리스톨대 교수는 "어린이, 특히 10대들에게 면역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핀 교수는 6월 21일 봉쇄 해제 이후에 코로나19 3차 유행이 온다는 전망을 언급하면서 감염률이 상당히 상승할 경우에는 학교 문을 닫지 않도록 아이들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교육에 어떤 방식으로도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가을 전에 감염률이 내려간다면 아동 접종은 필요 없을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소식통들은 이번에 영국 정부가 추가 확보한 6천만회분 화이자의 백신이 아동 접종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더 타임스는 전했다.
지금까지 16세 이하에서 시험 데이터가 나온 백신은 화이자뿐이다.
화이자가 3월 발표한 연구 결과를 보면 12∼15세 2천260명 대상 접종에서 효능은 100%였고 안전 우려는 없었다.
화이자는 12∼16세 대상으로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 심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월에 아동 시험을 시작했으나 혈전 우려 때문에 중단했다. 모더나는 시험을 하고 있지만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merciel@yna.co.kr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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