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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미국 헤커 박사 "북한 핵무기 45개 보유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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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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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보유한 핵무기가 45개에 달할 것이라는 미국 핵 과학자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북한 핵문제에 정통한 지그프리드 헤커 미국 스탠퍼드대학 국제안보협력센터 선임연구원은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와 인터뷰에서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가 45개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습니다.

헤커 박사는 "북한이 지금까지 생산했다고 추정되는 플루토늄과 고농축우라늄의 양을 고려하면 20개에서 60개의 핵무기를 갖고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45개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말했습니다.

헤커 박사는 다만 "45개를 만들 정도의 핵분열물질을 갖고 있다는 뜻이지, 꼭 핵무기 45개를 다 만들어놓은 상태라는 뜻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헤커 박사는 또 북한이 지금까지 플루토늄을 25kg에서 48㎏ 정도를 생산했고, 고농축우라늄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600kg에서 950㎏을 보유하고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헤커 박사는 "플루투늄 폭탄 1개에 플루토늄이 5㎏ 정도 들어가고, 고농축우라늄 폭탄에 고농축우라늄이 25㎏ 정도 들어간다는 게 합리적인 추산치"라면서 이를 토대로 북한이 핵무기 45개를 보유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헤커 박사는 북한이 수소폭탄을 만들 수 있냐는 질문에 "수소폭탄 몇 개를 만들 수 있을 만큼의 삼중수소를 생산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북한이 수소폭탄 제조기술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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