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중앙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백신을 접종한 50대 경찰관이 뇌출혈 증세로 쓰러져 방역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A경찰관(50대·여)은 이날 새벽 뇌출혈 의심 증상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2차례 수술을 받은 상태이지만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중환자실에 머물고 있다.
━
접종 후 두통 증상, 1일엔 병원에서 MRI 촬영도
A경찰관은 지난달 29일 정오쯤 화성시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다고 한다. 이 경찰관은 당일 접종 후 집으로 귀가했다. 그런데 그날 오후 4시쯤부터 두통 증상을 보였다고 한다.
지난 1일 오후 3시엔 두통 증상이 심해져 인근 병원을 방문해 MRI 촬영을 하기도 했다. 병원에 머물다 오후 7시쯤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2일 새벽 손과 안면부에 마비 증상을 보이다 쓰러져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A경찰관이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경찰관의 증상과 백심 접종의 연관성 여부는 아직 확인된 것이 없다"면서도 "A경찰관이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