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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국내 백신 접종

AZ백신도 1차 접종 중단하나…2차분까지 남은 백신 1~2일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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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도입된 물량 200만6000회분 중 182만명 접종

2차분까지 활용해 접종한 상황…1~2일 내 바닥

5월14일부터 2차 접종 본격 시작 예정

코백스 물량 등 공급 일정 정해져야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 부족으로 화이자 백신처럼 1차 접종을 잠정 중단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도입된 물량은 총 200만 6000회분인데, 2차 물량까지 모두 활용해 2일 0시까지 1~2차를 합해 모두 182만9425명에게 접종을 한 상황으로 단순계산으로는 17만6575회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루 약 10만명가량이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하루 이틀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은 2차 접종분까지 모두 동이 난다는 계산이 나온다.

최소잔여량주사기(LDS)를 사용하면 접종량이 다소 늘어난다고 해도 하루 이상을 버틸 양이 채워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제는 이달 본격적인 2차 접종이 시작된다는 점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은 지난 2월 26일 첫 접종을 시작해 5월 14일이면 11주가 된다. 당국이 11주를 2차 접종 간격으로 정한 만큼 14일이면 2차 접종을 시작해야 하고, 접종 간격을 12주까지 늘린다고 해도 21일에는 2차 접종에 돌입해야 한다. 이전까지는 아스트라제네카 추가 물량이 들어와야 한다는 얘기다.

현재 정부는 5월 코백스로부터 166만8000회분을 받기로 했고, 개별 계약한 700만 회분을 5월부터 6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급받기로 돼 있다.

2차 접종 전까지 해당 물량이 공급될 경우 2차 접종에는 문제가 없을 예정이나, 현재 도입 물량이 하루 이틀 사이 바닥이 날 것으로 보여 이번 주 내 신규 백신 공급이 없다면 화이자와 마찬가지로 1차 접종의 일시 중단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데일리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오전 서울 성동구보건소에서 노인요양시설 종사자들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사진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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