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회 본관서 원내대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원구성 정상화 필요…상식 회복해야" 與에 법사위 반환 요구
文 오찬 제안은 불발 "사전 조율하고 만나야…거절은 아냐"
"원구성 정상화 필요…상식 회복해야" 與에 법사위 반환 요구
文 오찬 제안은 불발 "사전 조율하고 만나야…거절은 아냐"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를 선출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법제사법위원장직 반환, 백신 국정조사 등을 강하게 요구했다.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는 논의 상황을 아직 파악 중이라고 답했다.
김 원내대표는 2일 오후 국회 본관에서 원내대표 선출 직후 첫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21대 국회 2년차를 맞아 새로운 모습으로 좀 더 개혁적, 중도적으로 나아가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당 대표 자리가 공석인 이유로, 그는 차기 당 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대표 권한대행을 겸임해야 한다. 이에 그의 최우선 과제는 전당대회 일정과 선출 규정을 확정하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당원이 아닌 시민 여론 100%로 진행하자는 의견도 나온다.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
김 원내대표는 2일 오후 국회 본관에서 원내대표 선출 직후 첫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21대 국회 2년차를 맞아 새로운 모습으로 좀 더 개혁적, 중도적으로 나아가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당 대표 자리가 공석인 이유로, 그는 차기 당 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대표 권한대행을 겸임해야 한다. 이에 그의 최우선 과제는 전당대회 일정과 선출 규정을 확정하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당원이 아닌 시민 여론 100%로 진행하자는 의견도 나온다.
그는 “전당대회를 빨리 진행해서 빠른 시일 내 당 대표를 정상적인 절차로 뽑아야 한다. 대표 대행 기간을 최소화, 최단시간으로 할 것이다”며 “당의 대표를 뽑는 것이기에 당원들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구조는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당원 의사를 반영하는 건 당연하다”고 말했다. 선거 시기는 이르면 내달 초로 예상했다.
국민의당과의 합당 논의도 난제다. 국민의힘은 흡수합당, 국민의당은 신설합당을 주장하며 입장 차를 줄이지 못하는 형국이다. 다만 김 원내대표는 “합당을 위한 합당, 합당을 했는지 관심조차 없는 합당이 돼선 안 된다. 의미 없다”면서 “합당이 가진 의미와 합당이 국민에 주는 메시지가 가장 중요하다. 신설합당인지 흡수합당인지는 중요한 이슈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여당과의 협상 최우선 과제는 ‘백신’을 꼽았다. 그는 “국민 생명뿐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의 사활에 대한 문제다. 그 비중이 등한시되고 있다”며 “정부·여당이 백신을 언제, 얼마나 확보하고 언제 접종해서 자유롭게 경제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할 건지 아무런 계획도 예측 가능성도 없다. 국정조사를 해야 할 사안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당의 법제사법위원장 반납 등 원구성과 관련해선 “정상화 돼야 한다. 상식을 회복해야 한다는 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그는 지난달 30일 당선 직후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오찬 제안을 받았으나 완곡하게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아무런 준비도 없이 무작정 식사만 해서 될 일은 아니다. 어느 정도 사전 조율이 필요하다. 무작정 만나서 결렬 혹은 아무 것도 없음이란 결론을 내리면 국민에 실망만 가중시킬 것이다”며 “사전 조율이 된 다음에 만날 수 있다는 것이지, 거절·거부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