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대행 중대본 주재, 11월까지 집단면역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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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총리 대행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먼저 주말 일각에서 ‘화이자백신 바닥’ 등의 표현으로 지나친 불안감을 가져오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백신접종은 당초 방역당국이 계획하고 구상한 범주와 일정에 준거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 총리 대행은 “(11월까지 집단면역 등) 국민께 발표해 드린 내용에 아무런 변동 사항이 없으며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특히 상반기 도입물량 1809만회분 중 화이자백신이 약 40%인 약 700만회분을 차지하는 바, 화이자 백신은 일정지연 없이 매주 정기적인 요일에 순차 도입되고 있다. 앞으로 5~6월 중에도 500만회분이 매주 순차적으로 도입 예정이다. 오히려 제 백신의 도입 일정을 조금이라도 앞당기고자 협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홍 총리 대행은 “화이자 백신은 국내외 연구결과 1차 접종만으로도 예방 효과가 90% 내외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방역당국은 더 빨리 조금이라도 더 많은 고령층을 보호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많은 분들에게 1차 접종을 하고, 후속물량으로 2차 접종을 하도록 일정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홍 총리 대행은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왜곡되어 전달됨으로써 국민께 과도한 불안감을 초래하는 것은 치열한 방역전 수행과 국민안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2개월간 기존에 6월 말까지 접종 대상으로 계획됐던 분들에게는 반드시 접종 안내 연락이 갈 것이고, 접종 연락을 받으신 분들은 접종을 받으시게 될 것이다. 걱정하지 마시고 연락받으신 국민께서는 접종에 적극 임해 주실 것을 요청을 드린다”고 당부했다.
홍 총리 대행은 “좀처럼 600명대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데다가 5월이 모임이 많은 가정의 달인 만큼 더 긴장되고 비상한 각오로 5월을 맞이하지 않을 수가 없다”며 “이미 발표한 바와 같이 내일부터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조치가 3주간 연장 시행되며 ‘특별 방역관리주간’ 도 한 주간 더 시행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홍 총리 대행은 향후 대책으로 선제검사를 확대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감염취약시설 등에 대한 선제검사를 지속 확대해 가며 특히 5월중에는 서울지역의 초·중·고 교직원·학생 26만명 및 노인시설 종사자 2만여명에 대한 선제검사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며 “오늘 중대본 논의를 거쳐 정규 브리핑시 상세하게 추가 설명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홍 총리 대행은 변이 바이러스 대응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위험국발(發) 입국자 대상으로도 시설 격리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라며 “국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분석을 강화하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의 역학조사 범위를 확대하겠다. 경기, 울산 등 변이 바이러스 확진이 많이 나타나는 지역은 별도 차단대책을 강구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홍 총리 대행은 “오늘 회의에서는 지자체의 자율과 책임에 입각한 자치방역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지난번 경북에 이어 전남지역 22개 전 시·군에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한다”며 “확정될 경우 인구 10만명당 확진자가 전국 최저인 전남 지역은 이번 조치로 내일부터 일주일간 6명 이하 사적모임이 허용되고, 영업제한도 적용되지 않을 것이다. 완화되더라도 방역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한 방역관리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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