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에서 만 75세 이상 고령층 대상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22일 오전 예방접종센터인 서귀포의료원에서 어르신들이 대기하고 있다.2021.4.22/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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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방역당국이 이달 도내 화이자 백신 물량 부족 우려에 따라 신규 접종 신청 접수가 사실상 중단됐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달 초 만 75세 이상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한 경우 2차 접종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1, 2차 접종을 마쳐야 한다.
제주시 예방접종센터(한라체육관)는 오는 7일까지 기존에 일정이 안내된 접종자들에 대해서 1, 2차 예방접종을 동시에 진행한다.
이후 21일까지는 2차 접종 대상자를 중심으로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규 1차 접종자 확대는 잠시 유보한다.
제주 화이자 백신은 총 6회에 걸쳐 2만 5740회분(4290바이알)이 배정됐다.
현재까지 총 2만1861명이 맞아 화이자 백신은 지난 1일 기준 6606회분(1101바이알)이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
추가 물량이 오기 전까지는 화이자 백신 물량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인 것이다.
1차 접종을 완료한 75세 이상 어르신 1만5923명과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와 예비자 1834명이 3주 내 2차 접종을 마쳐야 한다.
그러나 이미 서귀포 지역의 경우 화이자 백신 접종 물량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귀포시 예방접종센터(서귀포의료원)는 4일까지 동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실시하고 이후 접종은 유보한다.
현재 서귀포의료원에는 화이자 백신 1068회분(178바이알)만 남았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인원 확대에 주력했지만 이달 백신 물량을 기다리면서 2차 접종에 집중해야 한다”며 “최대한 접종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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