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2가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 무빙데이 3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KLPGA]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김지영2(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F&C KLPGA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무빙데이까지 3일 연속 선두를 지켜냈다. 하지만 김효문(23)이 공동 선두로 올라 막판 역전을 노린다.
2타차 선두로 출발한 김지영은 1일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5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쳐서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 선두로 출발한 불안감 때문인지 전반에 보기 2개를 적어낸 뒤로는 쉽사리 경기를 만회하지 못했고 후반에도 14, 16번 홀 보기를 적어내면서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올해 2년째 KLPGA투어 생활을 하는 김효문은 이글 하나에 버디 2개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첫날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3위, 2라운드에서도 4타를 줄여 공동 3위에서 출발해 선두까지 올라섰다. 특히 파5 15번 홀에서 30미터 지점에서 한 웨지 샷이 이글로 연결되면서 리더보드 꼭대기로 올라섰다.
김효문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 3R 3번홀 티샷 [사진= KLPGA] |
2016년 정회원이 된 김효문은 2017년부터 3년간 2부 드림투어 생활을 하다가 지난해부터 1부로 올라왔다다. 하지만 상금 75위(5516만원)에 그쳐서 시드전을 다시 치러 출전권을 받았다. 올해는 개막전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서는 컷 탈락, 이어진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도 57위에 그쳤다.
매서운 강풍이 이어지면서 62명 가운데 50명이 오버파 스코어를 낸 가운데 언더파를 친 선수는 6명뿐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21)은 9번 홀부터 버디 4개를 추가하면서 3언더파 69타를 쳐서 김우정(23)과 공동 3위(8언더파)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978년 창설된 이 대회는 구옥희가 1980년부터 3연패를 한 이후로는 연승자가 나오지 않았다.
7위에서 출발한 이정민(29)이 이븐파 72타를 쳐서 역시 이븐파를 친 배소현과 공동 5위(7언더파)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생애 첫승을 올리고 올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이소미(22)는 2언더파 70타를 쳐서 임희정(21) 등과 공동 13위(4언더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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