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후 부대 복귀 전 검사에 양성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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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에 복무하는 한국군 병사인 '카투사' 1명이 존슨앤드존슨 얀센 백신을 접종받고도 코로나19에 확진됐다.
1일 주한미군 사령부는 카투사 1명이 지난달 29일 휴가 후 부대 복귀 전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경기 평택시에 있는 캠프 험프리스 내 코로나19 격리치료 시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달 29일 얀센 백신이 1회 투여 용법으로 개발됐고 모더나·화이자 제품과 달리 취급도 까다롭지 않아 단시간 내 군 접종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판단, 질병관리청과 도입 여부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얀센 백신 접종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됨에 따라 우리 군 도입 여부는 추가 확진 추이를 지켜본 뒤 결정될 전망이다.
주한미군은 지난달 30일 혈전증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 얀센 백신 접종을 보름간 중단했다가 재개했다.
미 보건당국은 지난달 13일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서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증이 나타난 사례 6건을 검토하고 있다며, 접종을 잠정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다음 날인 14일 주한미군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질병통제예방센터(CDC) 공동성명과 미 국방부 지침 등을 근거로 얀센 접종을 잠정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다.
주한미군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장병 635명을 포함해 848명으로 늘었다. 이 중 726명이 해외 유입 사례다. 나머지 122명은 한국에서 확진됐다.
김정래 기자 kj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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