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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일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에 일시적 문제가 생겨 1차 접종이 차질을 빚게 된 상황을 두고 “바닥난 백신에 민심도 바닥난다”고 공세를 펼쳤다.
김예령 대변인은 논평에서 “충분한 백신 물량도 확보하지 않은 채 11월 집단면역이라는 목표가 누구에 의해서 어떻게 나온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의료계와 야당은 물론 화이자도 충분히 백신 물량을 구입하라고 했으나 정부가 귀담아듣지 않았다고 하니 백신 가뭄은 예상된 수순”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의 단세포적인 안일함과 무능이 바닥 난 백신 마냥 민심까지 한계점에 도달하게 됐다”며 “국민의 불신을 종식하려면 제조사별, 월별 백신 도입 물량과 접종 현황 등이 구체적으로 담긴 로드맵을 내놓으라”고 했다.
이어 “미국과 이스라엘 등은 마스크를 벗고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우리 국민은 과학적 근거도 없는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으로 손해가 막심하다”며 재차 백신 로드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투데이/이인아 기자(lj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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