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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벌레 찧고 빻아서 만든 '딸기 우유'…다른 방법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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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많이 마시는 분홍색 딸기 우유에는 카르민산 색소가 들어 있습니다.

'연지벌레'라는 벌레에서 추출한 색소인데요, 이 카르민산 색소를 세계 최초로 벌레가 아닌 실험실에서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곳이 바로 연지벌레의 목숨을 구해 낸 연구실입니다.

[Q. 연지벌레 안 들어간 거 정말 확실합니까?]

[이상엽/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 대장균 가지고 만든 카르민산인데요. 당연히 연지벌레가 없습니다. 대략 말씀을 드리면 1킬로그램 정도의 카르민산을 생산하기 위해서 한 20만 마리 그 정도의 연지벌레에서부터 추출해야 된다. 특정 지역에서 자라난 선인장에 붙어사는 연지벌레를 키운 다음에 암컷들을 모아기지고 말려서 그릇에 넣고 빻듯이 그럴게 빻는데, 거기서 용매를 넣어서 추출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