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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차기 대선 경쟁

당 수습·차기 대선 어떻게…‘포스트 전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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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지지율 1위 이재명이 관건

호남 대망론은 ‘송영길’에 갈려

지도부 계파·지역 안배도 주목

[경향신문]



경향신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운데)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마지막 비대위원회 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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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는 4·7 재·보궐 선거 패배 이후 당 수습과 차기 대선의 정권 재창출을 대비하는 중요한 무대다. 전대를 이틀 앞둔 30일 당심과 민심도 두 과제를 주목하고 있다.

우선 차기 대선과의 연관성이다. 당권주자들은 전대 직후 경선 준비체제로 전환할 방침임을 강조했다. 당헌대로라면 오는 9월 초 대선 후보를 확정해야 한다. 하지만 경선 시기 문제가 새 지도부의 최우선 난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 일각에서 경선 연기론이 불거진 데다 상대인 국민의힘은 11월쯤 경선에 돌입한다. 민주당의 고심이 클 수밖에 없다.

관건은 여권 주자 지지율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 지사 입장에선 다른 주자들이 (경선 연기를) 원할 경우 ‘명분’ 있게 수용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대선주자의 시간’을 늦춰 쇄신과 개혁입법 추진 등 ‘대표의 시간’을 최대한 제공하는 취지를 살리면 된다는 의견이다. 경선이 미뤄지면 이 지사 검증 기간이 짧아지고, 지도부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야당 후보들을 검증하는 데 주력할 수 있다는 뜻도 담겨 있다. 친문(재인) 핵심 지지층은 이 지사를 아직 ‘우리 후보’로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없지 않다. 이 경우 결선투표는 이 지사에게 버거운 장벽이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시간을 갖고 지지층과 소통하면서, 경선 시기와 결선투표 등 경선 관문을 대비하는 것이 이 지사로선 최선”이라고 말했다. 대선 대비 지도부라는 의미가 부각되면 당권주자 구도는 이재명 대 반이재명으로 구분된다. 송영길·우원식 후보가 비교적 이 지사와 가깝거나 비문으로 분류된다. 반면 홍영표 후보는 친문 정체성이 강하다.

호남 대망론도 전대를 관통하는 요인이다. 호남은 전통적 지지 지역이고 권리당원 최다 보유 지역이다. 차기 주자들도 첫 출정지로 호남을 택하곤 했다. 호남 대망론 프레임이 강화되면 호남 출신인 송영길 대 반송영길 전선으로 갈린다.

계파·지역 안배라는 지도부 선출 공식이 통용될지도 주목된다. 민심과 당심의 괴리를 생각하면 당권은 윤호중 원내대표 체제와 다른 기반을 가진 지도부여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윤 원내대표가 수도권·친문 범주에 속하니 새 대표는 비수도권·비(반)문에서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한 고위 당직자는 “송 후보가 호남 출신에 계파색이 옅어 부동층을 유인하는 데 적합하다”고 말했다. 당 을지로위원회 활동을 통해 민생에 주력해온 우 후보도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지난 대선 이후 민주당은 원팀 기조를 유지했기 때문에 계파 구분이 무의미하다는 반론도 있다. 권역별 안배는 당원 권한 강화를 통해 해결할 일이지 지역별로 분배하는 식은 구태 정치라는 주장이다. 당 관계자는 “윤 원내대표를 택한 표심은 ‘개혁 완수’로 해석할 수 있다. 대선에서도 이 기조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경우 홍 후보가 유리한 편이다.

구혜영 선임기자 kooh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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