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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 총동원해 구조" 오세훈 시장, 장위10구역 매몰사고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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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19분께 현장 도착, 구조 당부

"2차 사고 걱정..조심해서 작업"

[이데일리 이소현 이상원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재개발 지역에서 발생한 매몰사고 현장을 찾아 역량을 총동원한 구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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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서울 성북구 장위 10구역 사고 현장에서 소방당국의 브리핑을 듣고 있다.(사진=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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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이날 오후 7시19분께 서울 성북구 장위동10구역 매몰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수습 과정 등을 살폈다.

소방당국의 브리핑 들은 후 사고 현장을 직접 살펴본 오 시장은 “굉장히 위험한 현장인데 생명이 가장 중요하고 최우선”이라며 “가지고 있는 장비, 인력 등 구조할 수 있는 역량을 총동원해서 마지막 순간까지 구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장이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에 2차 사고 걱정이 된다”며 “조심해서 작업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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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서울 성북구 장위 10구역 사고 현장에서 소방당국의 브리핑을 듣고 있다.(사진=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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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오후 3시 35분께 장위10구역 철거 공사 현장에서 건물이 붕괴해 3층에서 철거 작업을 하던 노동자 강모(59)씨가 지반이 무너져 지하 3층으로 추락해 매몰됐다.

소방당국은 강씨가 지상 3층에서 지하 3층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씨와 함께 있던 나머지 인부 7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철거현장 담당자는 “포크레인(굴착기)에 주유를 하기 위해서 1층에서 호스를 끌고 3층까지 올라가서 주유하려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132명과 경찰 20명 등 총 169명을 투입하고, 소방장비 등 총 35대를 가동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6시 30분 현재 추가 붕괴 위험을 고려해 낙하물 제거 및 건물 잔해물을 걷어내는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매몰자 위치가 확정되지 않아 긴 작업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야간 구조작업을 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매몰자 위치를 파악하는 등 구조작업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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