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美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쇼' 리포터 기예르모, 영화 '미나리' 팀과 인터뷰]
배우 윤여정을 비롯한 한예리, 앨런 김, 스티븐 연 등 영화 '미나리' 팀이 미국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쇼'에 깜짝 등장해 남다른 입담을 선보였다.
지난 27일 방송된 ABC의 간판 프로그램 '지미 키멜 라이브 쇼'에서는 리포터 기예르모 로드리게즈가 오스카 시상식 레드카펫 현장에서 스타들과 짧은 인터뷰를 나눴다. 인터뷰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가운데 진행됐다.
배우 윤여정/사진=Reuaters/뉴스1 |
배우 윤여정을 비롯한 한예리, 앨런 김, 스티븐 연 등 영화 '미나리' 팀이 미국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쇼'에 깜짝 등장해 남다른 입담을 선보였다.
지난 27일 방송된 ABC의 간판 프로그램 '지미 키멜 라이브 쇼'에서는 리포터 기예르모 로드리게즈가 오스카 시상식 레드카펫 현장에서 스타들과 짧은 인터뷰를 나눴다. 인터뷰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서 기예르모는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 전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윤여정과 한예리를 만났다.
윤여정은 기예르모가 "오스카 후보 지명을 축하한다"고 하자 "정말 고맙다"고 대답한 후 "우리 영화를 봤느냐"고 물었다.
이에 기예르모가 "아직 못봤지만 모두들 '미나리'에 대해 얘기한다. 다들 정말 좋다더라"라고 하자, 윤여정은 "좋네요"라면서도 "영화를 먼저 봤어야죠"라고 도도하게 답한 뒤 활짝 웃었다.
기예르모는 "내가 영화 '미나리'를 볼 수 있게 넷플릭스 비밀번호를 받을 수 있냐"고 농담을 던졌고, 윤여정은 "오스카에서 빌려보라"고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이어 기예르모는 이어 영화 '미나리'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스티븐 연과 정이삭 감독과도 만나 대화를 나눴다.
스티븐 연은 "나한테 오스카 투표권이 있다"는 기예르모에게 "우리를 뽑았냐"고 물었고, 기예르모는 "뽑았는데, 내가 지면 당신이 나에게 20달러를 줘야 한다"며 "내 벤모(미국의 모바일 송금 서비스) 아이디를 주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미나리'에 출연했던 아역배우 앨런 김은 기예르모의 요청에 깜찍한 옆구르기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기예르모가 형편 없는 옆구르기 실력으로 응수하자 앨런 김은 "정말 잘했다"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윤여정은 지난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온스테이션,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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