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전 친구와 술마실 당시 옷차림 그대로
반포수상택시 승강장 인근 강물 떠내려와
한밤중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잠들었던 대학생 손정민 씨가 실종된 지 엿새째인 30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에 손 씨를 찾는 현수막이 걸려있다.2021.4.3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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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한강변에서 잠이 들었다 실종된 손정민씨(22)가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인근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실종 엿새만이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30일 오후 4시30분쯤 손씨의 시신을 반포한강공원 인근 수중에서 인양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0분쯤 손씨 실종장소인 반포 수상택시 승강장 전방 20m 앞에서 검정 물체가 떠내려오는 것을 민간구조사의 구조견이 발견했고 이는 시신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흰색·회색·검정색 패턴의 긴소매 셔츠와 검정 바지 등의 옷차림을 토대로 손씨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손씨의 가족은 이날 오후 4시24분쯤 경찰의 통보를 받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A씨는 25일 오전 4시30분쯤 잠에서 깨 홀로 귀가했는데 주변에 손씨가 있었는지 여부는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손씨가 집으로 먼저 간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경찰은 손씨가 실종된 이후 엿새동안 근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드론·헬기·수색견 등을 동원해 실종장소 일대 수색을 이어왔다. 한강경찰대는 이날 오후 손씨를 찾기 위해 수중 잠수수색까지 했다.
그동안 가족과 지인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애타게 손씨를 찾는다는 글을 올렸다. 실종장소인 한강공원 인근에 손씨 인상착의와 실종 당시 상황 등을 담은 현수막을 걸었으며 인근 아파트 단지에 전단지 수천장을 배포하기도 했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이은현 디자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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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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