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부도율 0.8%, 전국 평균 1.1%보다 낮아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8일 오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 8동에서 의료인 대상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2021.03.08. hgryu77@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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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 불이행(일명 노쇼·No Show)으로 남은 백신으로 조기 접종한 일반 시민(예비접종자)이 광주에서만 800명을 넘어섰다.
30일 광주시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현재 아스트라제네카(AZ) 예약부도율은 0.8%에 이른다. 예약부도율은 예비명단 접종자수를 1, 2차 전체 접종자수로 나눈 백분율로, 전국 평균(1.1%)보다 낮다.
광주지역 1, 2차 백신 접종 대상자는 10만8244명에 이르고, 이들 가운데 개인 사정이나 컨디션 난조에 따른 접종 예약자들의 노쇼로 조기 접종의 기회를 얻은 일반 시민은 866명에 달한다.
이들 중 15명은 국제통상 관계자 등 필수목적 출국자들로, 예비자 순번없이 '급행 접종'을 받았다. 나머지 851명은 예비명단 접종자들이다.
보건소와 접종센터에서는 그동안 노쇼에 대비해 예비 명단이나 차순위 대상자를 사전에 선정해둔 상태였다.
AZ 백신은 1 바이알(vial, 의학용 유리병) 당 10명, LDS주사기 사용 시 최대 12명까지 접종할 수 있다.
10명 단위로 사전예약을 거쳐 백신을 맞는데 갑작스런 노쇼로 백신이 남게 되면 개봉 후 6시간 안에 예비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순번대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잔량 폐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예약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예비명단을 마련해 접종자가 갑자기 예약을 변경하거나 방문하지 못했을 때에는 명단에서 접종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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