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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일본 원전오염수 방출, 우리 수산업 존립 위협 "…경인 어민들 해상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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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30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에서 열린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규탄대회에서 어업인들이 해상시위 준비를 하고 있다. 2021.4.30/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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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스1) 이윤희 기자 = 경인지역 수산업계와 어민들이 30일 경기 화성시 궁평항 일대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김진균 수협은행장, 신동수 수협은행 경인지역금융본부장, 이창우 수협중앙회 경인본부장, 이만식 경인북부수협 조합장, 백철희 영흥수협 조합장, 정승만 경기남부수협 조합장, 지역 어민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발생한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결정했다"면서 "세슘과 스트론튬과 같은 위험한 방사능물질은 우선 처리하고 기술상 분리할 수 없는 삼중수소는 바닷물로 400∼500배 희석해 30년에 걸쳐 나눠 방출하겠다는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은 주변국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침해함은 물론 우리나라 수산업의 존립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백척간두에 서 있는 이 같은 상황에서 전국 수산산업인들은 일본의 일방적 해양방출 결정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규탄성명을 발표한 뒤 어선 10여 척에 탑승해 해상시위를 벌였다.

이날 수협은 전국 9개 시·도 91개 수협과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등 수산단체와 함께 전국 동시 규탄대회를 열었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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