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의 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2021.4.30/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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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80대 노인의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한 부검과 함께 2차 역학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30일 서울시와 중구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쯤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87세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27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받았다. 그는 아파트에 홀로 거주 중이었으며 사망사실은 자택에 방문한 지인이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서울중부경찰서는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부검을 위한 영장을 신청해 기다리는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건소 차원의 1차 조사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안다"며 "백신과 사망의 인과성 조사는 더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A씨가 고혈압 약을 복용해 온 점을 확인했으나 고령자들이 당뇨나 혈압약을 복용하는 일은 흔하기 때문에 사망과 연관이 있다고 말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병원에서 돌아가시지 않았기에 신속한 조사가 어려웠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2차 조사는 서울시와 방역당국 차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A씨의 평소 건강상태뿐 아니라 백신 접종센터의 당시 백신 및 냉장고 상태, 같은 날 접종자의 상태, 예진 의사의 소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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