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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을 납치한 범인들이 체포된 가운데, 반려견들을 찾아준 여성도 공범인 것으로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ABC뉴스는 지난 29일(현지 시각) 레이디 가가의 프렌치 불독 반려견을 납치한 범인 다섯 명이 살인 미수 및 강도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 세 마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반려견 산책인과 함께 산책하던 도중 신원미상의 남성 2명에 의해 납치를 당한 바 있다.
당시 범인들은 납치를 막는 반려견 산책인에 총상을 입혔고, 이 과정에서 3마리 중 1마리는 납치범들에게서 도망쳐 안전하게 구조됐고 나머지 2마리는 납치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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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영화촬영을 위해 이탈리아에 머물고 있던 레이디 가가는 소식을 듣고 아무 질문도 하지 않고 반려견들을 돌려주기만 한다면 50만달러(한화 약 5억 6천만원)의 보상금을 주겠다고 내건 바 있다.
이틀 후 한 여성이 경찰서에 레이디 가가의 납치된 반려견 2마리를 데리고 왔으나, 당시 경찰 측은 "반려견들을 데려온 여성은 납치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반려견들을 데려온 여성은 용의자의 아버지와 알고 지낸 것이 밝혀졌으며 이에 따라 범죄에 가담한 18세, 19세, 27세, 40세 범인들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또 반려견을 데려온 여성을 제외한 나머지 네 명의 범인들은 L.A 갱단에 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인들은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을 특정하게 노린 것은 아니며, 견종의 가치를 보고 납치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레이디 가가가 범인들에게 보상금을 전달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레이디 가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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