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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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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평 고속도로 예타 통과…'교산신도시 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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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동부 핵심노선, 하남 감일~양평 양서면 연결 1.8조원 규모…교산신도시 간선도로 역할도 담당 [비즈니스워치] 노명현 기자 kidman04@bizwatch.co.kr

서울과 경기도 양평군을 잇는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수도권 동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이르면 4년 후 착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30일 개최된 재정사업평가위원회(기획재정부 주관)에서 사업 타당성을 확보(B/C 0.82, AHP 0.508), 의결됐다. AHP 점수가 0.5가 넘으면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한다.

이 사업은 경기 하남시 감일동(오륜사거리)에서 양평군 양서면을 연결하는 것으로 구간 길이는 27km, 4차로다. 예타 기준 사업비는 1조7695억원이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동부지역 간선기능 강화와 광주시 북부, 양평군의 지역균형 발전 등을 위해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서울~양평 노선을 반영했고, 지난 2018년 12월에 발표된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의 하남 교산신도시(3만2000가구) 광역교통대책에 포함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2019년 4월 예타에 착수했고 경제성 분석(B/C)과 정책성 분석(사업 추진에 따른 기대효과) 등에 대한 종합평가를 거쳐 예타를 통과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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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 시 평일에는 출퇴근 차량, 주말에는 관광수요 집중으로 교통 혼잡이 극심한 국도 6호선 교통량이 분산될 전망이다. 또 수도권 지역임에도 상수원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광주시 북부와 양평군은 보건의료‧문화‧체육시설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평군은 다수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고속도로 건설로 접근성이 개선되면 관광객이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 도로는 교산신도시 입주민들의 서울이나 경기 남부지역 이동을 위한 간선도로로 신도시 교통망 핵심 축을 담당한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수도권 동부지역 교통혼잡 수준과 교산신도시 입주 시기 등을 감안하면 사업 추진이 시급하다"며 "타당성 조사와 설계 등 후속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이르면 2025년에 착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면서도 단계별로 여러 의견을 수렴해 주민과 지자체, 관계기관 요구사항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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