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에 가장 많이 들어와 있는 AZ 백신 접종받고 혈전 등 부작용 발생했다는 사례가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백신 접종 기피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백신 접종자에게는 ‘전자예방접종증명’ 발급 등 인센티브 도입도 검토한다고 밝히며 접종 속도 높이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백신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는 아직 남아 있다.
지난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 백신(아스트라제네카) 후 발가락 마비’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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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은 “어머니는 올해 64세 요양보호사다. 저는 백신을 맞지 말라고 했지만 요양보호사는 꼭 접종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어머니 A씨는 지난 19일 AZ 백신 1차 접종을 마졌다. 접종 후 열은 없었지만 왼쪽 엉덩이에 통증이 있었고, 몸에 기운이 없어 일찍 잠이 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A씨는 백신 접종 후 다음날부터 다리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동네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았지만 3일째 되던 날 목발을 짚고 걸어야 할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다고 한다.
A씨는 백신 접종을 받았던 의원을 다시 찾아 피검사를 진행했고 진통제도 처방받았지만 통증은 여전했다고 한다. 접종 5일째 되던 날 역시 나아지지 않아 개인병원에서 소견서를 써줬고 결국 A씨는 대학병원으로 갔다고 한다.
청원인은 “대학병원에서는 정형외과 진료(관절쪽으로는 이상없음) 정형외과 교수님은 솔직히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하신다”며 “(어머니는) 현재 왼쪽허리아래로 통증이 너무 심한 상태이고 발가락만 움직여지지 않는 마비상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멀쩡히 잘 걸어 다니시던 분이 주사접종 후 현재 목발을 짚어야 서너 걸음 걷고 쉬고 해야 다닐 수 있고 통증으로 인해 잠도 잘 못 주무신다”며 “AZ 부작요응로 척추(척수염)쪽으로 염증이 생겨 마비가 온다는 부작용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청원인은 “저희 엄마도 백신으로 인해 이런 부작용이 생긴 게 전 백프로라고 생각한다”며 “병원에서도 코로나 백신 부작용에 대한 메뉴얼도 없고 과마다 다니면서 이검사 저검사 다 해봐야 한다고 한다”고 했다.
청원인은 “병원도 믿음이 가지 않고 답답하고 힘들다. 누구를 위해 이런 백신을 맞아야 하나”라고 호소했다.
앞서 정부는 AZ 백신 접종자들이 혈전 이상반응을 보이자 지난 8일 접종을 잠정 연기시켰다. 이후 유럽의약품청(EMA)에서 혈전 발생 연관성을 검토한 결과 백신 접종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13일부터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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