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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강 대학생 사망 사건

"유의미한 제보 많지만"…한강 실종 대학생 잠수수색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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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현장 일대 수색 엿새째…결정적 제보는 아직"

가족 "25일 새벽 3시~4시30분 현장 목격자 찾는다"

뉴스1

29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 손정민씨(21)를 찾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 뉴스1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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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정혜민 기자 = 경찰이 지난 25일 오전 서울 한강변에서 실종된 손정민씨(22)를 찾기 위해 엿새째 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결정적 단서를 확보하지 못한 가운데 잠수수색까지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실종 현장 일대와 강 건너편 일대, 반포 수상택시 승강장, 근처 데크 등을 수색하고 있다. 또 한강경찰대는 손씨를 찾기 위해 잠수수색을 계획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의미한 제보가 많이 들어와서 이를 토대로 시간표를 만들고 있지만 사라지던 순간의 결정적인 제보가 아직은 없다"며 "오후에는 소방서와 한강순찰대가 협조해 수중 수색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족들은 목격자들의 제보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정민씨의 어머니는 "지난 25일 새벽 3시~4시30분쯤 현장에 계셨던 목격자들을 찾고 싶다"며 "5~6명 정도의 남녀 일행이 가장 가까웠고, 3명 정도 뛰거나 서 있던 남자 일행이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또 "새벽 3시~5시30분 사이 한강공원 내에서 저희 아들 혹은 수상한 광경을 목격하신 분 제보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2시쯤 정민씨의 아버지 손현씨(50)는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손씨는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인근 아파트에 전단지를 다 붙일 수 있었다"며 "처음에 800장을 준비했다가 계속 추가해서 1200장 정도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제보가 들어왔고 새벽 1시에도 멀리서 오신 분이 계셔서 현장에서 제보를 듣고 왔다"며 "이번에 세상이 살만하다는 것, 좋은 분들이 많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이런 세상을 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아쉬움이 크기도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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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민씨가 실종 전 친구와 시간을 보냈던 현장 © 뉴스1(정민씨 어머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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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사진 속 현장에서 손정민씨를 목격하신 분은 서초경찰서 실종팀(010-4018-0340, 010-5018-0340, 112)에 연락바랍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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