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영등포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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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방역당국이 현재 75세 이상 고령층에게 접종 중인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 순차 도입 물량을 고려해 일시적으로 추가 예약을 자제해달라고 일선 접종기관에 요청했다.
질병관리청은 4월 30일 참고자료를 통해 "2차 접종 수요가 큰 상황에서 주 단위 물량 도입으로 인해 일시적 수급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어서 차질 없는 2차 접종을 위해 기존 예약에 신규 1차 접종 추가 예약 자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화이자 백신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에 충분한 물량이 확보돼 있다"면서 "다만 매주 나눠서 국내에 도입되기 때문에 백신 물량 배정과 배송이 주단위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4월에 1차접종에 집중하여 화이자 2차 대상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차 접종수요가 큰 상황에서 주단위 도입으로 일시적 수급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어 차질없는 2차 접종 위해 기존 예약에 신규 1차접종 추가 예약 자제를 요청하였고, 5월 배정 계획을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화이자 백신은 그간 매주 수요일마다 12.5만명분씩 4차례에 걸쳐 들어왔다. 추가 물량 역시 항공 사정상 변동이 없다면 매주 수요일 정기적으로 공급된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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