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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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30일 서울시 종로구 보건소를 방문해 1차 접종 5주 만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차 접종을 받았다.
AZ 백신의 접종 간격은 12주로, 2차 접종은 내달 중순께로 예정돼 있었으나 내달 중순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방미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2차 접종 시기가 앞당겨졌다. 항체 형성을 위해서는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나야 한다.
이날 접종에는 1차 접종을 함께 받았던 김정숙 여사와 대통령비서실 직원 8명이 동행해 함께 접종을 받았다.
특히 지난 1차 접종을 담당했던 황채윤 간호사가 동일하게 문 대통령의 2차 접종을 맡았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주사를 맞으며 간호사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문 대통령은 “백신 주사 놓아준 우리 간호사 선생님이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했고, 황 간호사는 “네, 저희 팀들이 다 고생을 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정말로 아프지 않게 잘 놓아주셔서 고맙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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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도 접종 직전 “정말 고생 많았죠”라고 물었고 황 간호사는 “네”라고 답했다. 이어 김 여사는 “세상에”라며 걱정했고, 황 간호사는 “마음고생이 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1차 접종 당일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기된 ‘백신 바꿔치기’ 의혹을 두고 한 말이다. 당시 이같은 허위 사실이 퍼지면서 보건소에 협박전화가 오는 등 홍역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시 잘병관리청은 주사기 바늘에 다시 캡을 씌웠다가 접종 직전 벗긴 건 촬영 등 문제로 생긴 시차 때문에 바늘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즉각 반박했다.
이후 질병관리청은 관련 게시글과 영상들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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