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구·군 센터 확보 물량 3∼7일에 불과
화이자 백신 접종 (PG) |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의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내달 일시 중단된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질병관리청은 애초 예정됐던 화이자 백신 공급 물량을 대폭 줄인다고 알려왔다.
현재 부산 16개 구·군이 운영하는 예방접종센터에는 시설마다 차이는 있지만, 화이자 백신이 적게는 3일 길어야 1주일 정도 남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 예방접종센터에서는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자들이 하루 평균 300∼1천200명 가량 백신을 맞고 있다.
시는 내달부터 1차 신규 접종은 중단하고, 남은 물량은 2차 접종에만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시 한 관계자는 "내달부터 신규 1차 예방 접종을 한시 중단하고, 2차 접종 위주로 접종하라는 공문을 받았다"면서 "5월에는 '안정적인 2차 접종 시행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공문에 적혀있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통장들이 집집이 방문해 백신 접종 동의서를 회수하는 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접종자들은 2∼3주 뒤 2차 접종을 해야 하는데 혹시 물량 부족으로 피해를 볼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28일 기준 부산 화이자 백신 접종률은 19.2%이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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