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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검찰총장 최종 후보군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과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 때 유력 후보로 꼽히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배제됐습니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는 오늘(29일) 회의를 열어 후보 4명을 선정하며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원들은 평가 요소로 대상자들의 능력과 인품, 도덕성, 청렴성, 민주적이고 수평적인 리더십, 검찰 내·외부의 신망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장관은 이들 가운데 1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할 예정입니다.
(왼쪽부터) 김오수·구본선·배성범·조남관 검찰총장 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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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사법연수원 20기) 전 차관은 전남 영광 출신으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지냈습니다.
법무부 차관을 지내며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장관 등 3명을 보좌했습니다.
차관 재직 당시 대검과의 갈등을 중재하지 못하고 정부 편에 섰다는 게 검찰 내부의 여론이고, 김학의 전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으로 최근엔 서면조사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본선(23기) 고검장은 인천 출신으로, 지역색이나 정치색이 뚜렷하지 않고 중립적이라는 평이 있습니다.
대검 정책기획과장과 대검 대변인, 대검 형사부장을 거쳐 지난해 1월 추 전 장관이 단행한 첫 검찰 인사에서 고검장으로 승진해 대검 차장검사를 지냈습니다.
배성범(23기) 연수원장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부산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 등을 거쳐 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총리 소속 부패척결추진단에 부단장을 지냈습니다.
현 정부 들어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강력부장을 거쳤고 이성윤 지검장에 앞서 중앙지검장을 맡으며 조국 일가 가족 비리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지휘했습니다.
검찰총장 직무를 대행인 조남관(24기) 대검 차장검사는 전북 남원 출신으로, 유력한 총장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혀 왔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대통령 사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한 뒤 광주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법무부 인권조사과장 등을 지냈고 현 정부 국정원 적폐청산 TF 팀장을 지냈습니다.
추 전 장관 시절 검찰국장을 지낸 조 대행은 추 전 장관 시절 고검장으로 승진해 대검 차장검사에 올랐는데, 지난해 윤 전 총장 징계 사태 당시 '징계 청구 철회'를 호소하는 공개 글을 올리는 소신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을 두고 대검 부장회의에서 재판단해보라는 수사지휘를 내렸을 때 고검장들을 회의에 참여시켜 법무부-검찰 갈등 확산을 막는 등 검찰 조직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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