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G7정상회의 준비·백신·기후변화 논의…日오염수 문제제기 가능성도
정의용 외교부 장관 |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다음 주 영국에서 열릴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29일 "정 장관이 5월 4∼5일 양일간 런던 시내에서 개최되는 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G7 국가와 올해 G7 의장국인 영국의 초청을 받은 한국 이외에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참가한다.
G7 회원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 7개국이지만, 의장국은 그해 논의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다른 국가나 국제기구 등을 초청할 수 있다.
이번 외교개발장관회의 초청 국가는 6월 영국 콘월에서 열릴 G7 정상회의에도 초청을 받았다.
정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G7 정상회의 준비와 관련한 논의를 주로 하게 된다.
또 회의 참여국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 문제, 기후변화 대응, 교육·기아 문제 등에 관한 의견교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 장관이 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과 관련해 언급할 가능성도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양자나 다자나 계속해서 외교활동을 전개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장관은 내달 2일 영국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외교개발장관회의 전후로 참여국 간 양자 회담도 함께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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