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삼성가 문화재 기증 높이 평가…이재용 사면은 별개"

김부겸 국무총리 지명자는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이 문화재와 미술품을 국가 미술관 등에 기증하기로 한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명자는 오늘(29일) 서울 종로구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을 만나 정부에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감사 표시를 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 지명자는 다만 '이번 기증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론과 관련한 청와대 및 국민 인식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사면론은 별개"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도 여러 다른 요인을 고려해야 하지 않겠나. 이 문제 하나만을 놓고 볼 수는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지명자는 공시지가와 이의신청 급증과 관련해선 이의신청을 어떻게 처리할지, 현실화율 속도를 어떻게 조절할지 등에 대해 여당의 부동산 특위에서 의견을 모으면 "이에 따라 정부도 여러 검토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 [제보하기] LH 땅 투기 의혹 관련 제보
▶ SBS뉴스를 네이버에서 편하게 받아보세요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