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술 마시다 잠든 후 행방묘연…CCTV 없어 파악 힘들어
지난 25일 한강변에서 실종된 대학생을 찾는 전단지.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한밤중 서울 한강변에서 잠이 들었던 대학생이 실종돼 경찰이 드론·헬기와 수색견 등을 동원해 닷새째 수색 중이다.
29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소재 대학에 다니는 A씨(22)가 지난 25일 오전 3~5시쯤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실종됐다.
A씨는 24일 오후 11시에서 다음날 오전 2시쯤까지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잠에 든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있던 친구는 오전 4시30분쯤 잠에서 깨 A씨를 찾았지만 A씨가 보이지 않자 먼저 집으로 갔다고 생각해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을 비춘 폐쇄회로(CC)TV가 없어 A씨의 정확한 행방을 파악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한강경찰대의 협조를 받아 드론, 헬기, 수색견을 이용해 수색을 했고 한강 순찰도 계속 하고 있다"며 "실족, 육상이동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찾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소재 여러 대학의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A씨를 찾는 전단지가 게시됐다.
A씨의 아버지도 전날 자신의 블로그에 글과 사진을 올리며 아들을 애타게 찾고 있다.
A씨의 아버지는 블로그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인데 볼 수 있을지, 오늘도 벌써 3일째가 지나간다"며 "형사분들도 노력하시지만 CCTV는 없고 있어도 흐릿해서 아들인지 아닌지 파악이 안 된다. 한강에 놀러오신 분, 보셨다면 알려주실 수 있냐"고 호소했다.
training@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