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등 참석 개관식
관광 주요 단체·기관들 입주
서울 관광 핵심 거점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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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서울관광플라자’를 개관하고 서울 관광 산업의 질적 성장과 재도약 지원에 나선다. 서울 관광 관련 협회와 해외 관광청, 유망 스타트업 등 핵심 기관들이 한곳에 모여 서울 관광 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29일 오전 종로구 관철동 삼일빌딩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관광플라자 개관식을 열었다. 서울관광플라자는 건물의 지상 1층과 4∼11층에 전용면적 6,941㎡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종합관광안내센터와 기념품판매, 의료관광 헬프데스크 등이 들어섰다. 5∼6층은 서울관광재단이, 7층은 '서울관광·MICE 기업 지원센터'가 각각 사용한다.
이 밖에 서울시 관광협회, 호주관광청, 한국PCO협회 등 7개 협회·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15개 유망 스타트업 등 관광 분야 기관들이 입주를 완료했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서울관광재단 및 서울관광·MICE 기업 지원센터를 포함한 시의 관광 정책 수행 기관들이 함께 입주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서울관광플라자의 핵심 역할로 △코로나19로 위기 상황에 놓인 관광 업계 지원 △주요 협회와 기관, 민관 협력을 통한 거버넌스 강화 △시민이 관광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 확대 제공을 제시했다. 이러한 핵심 역할을 효율적·종합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기관·단체 간 협업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직접 참여하는 공간’ 조성에 초점을 뒀다. 서울관광의 현재와 미래, 업계와 관광객, 일반 시민을 모두 아우르는 공간과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서울관광플라자 입주 스타트업에게는 입주·공유 공간 제공과 함께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컨설팅을 통해 스타트업마다 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찾고 사업화, 홍보·마케팅,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한국관광공사가 2015년 강원도 원주로 이전하면서 대표 관광 도시인 서울에 관광 거점 역할을 수행할 공간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요청에 따라 서울관광 중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서울관광플라자 조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오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관광 트렌드가 안전, 로컬, 비대면, 디지털로 변화하는 것에 맞춰 서울시는 세계 어느 도시보다도 먼저 글로벌 관광 시장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서울관광의 지원·회복·도약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오늘 개관하는 서울관광플라자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새로운 서울, 새로운 관광'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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