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이슈 축구 해외파 소식

'재계약 거부' 이강인, 매각 대상 포함..."발렌시아, 무슨 수를 쓰든 이적시킬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이승우 기자] 이강인(20)이 이번 여름 발렌시아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코페’는 다음 시즌 발렌시아의 팀 개편에 대해 전하면서 이강인이 매각 대상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2022년에 계약이 끝나는 이강인은 재계약을 거절했다”라며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이적시키기 위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많은 기회를 기대한 것과 달리 하비 그라시아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불안하다. 프리메라리가 21경기, 코파 델 레이 3경기 등 출전 횟수는 나쁘지 않지만 1041분 밖에 뛰지 못했다. 교체 출전이 많고, 선발 출전하더라도 교체 아웃 1순위다.

그렇다고 활약상이 나쁜 것이 아니다. 주로 투톱에서 처진 스트라이커로 출전해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제한된 기회에서 4개의 도움을 기록했고, 공격 포인트 이외에 경기 영향력 역시 상당하다. 다니 파레호, 제프리 콘도그비아, 로드리고 모레노 등 지난 시즌 주축 선수들이 모두 떠난 상황에서 이강인에 많은 기회가 가지 않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었다.

그 때문에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의도 이강인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시즌 내내 꾸준히 재계약 관련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스페인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은 지속적으로 거부 의사를 표했다.

자연스레 이강인을 노리는 팀들이 많아졌다. 마르세유, 니스 등 프랑스 리그1 클럽들은 물론이고, 울버햄튼 등 프리미어리그 클럽들도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표했다.

발렌시아도 이제 이강인을 이적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카데나 코페는 “다니엘 바스, 데니스 체리셰프, 제이송 등과 2022년 계약이 끝난다. 바스만이 계약을 이어갈 선수”라며 “이강인은 정확히 반대 입장이다. 팀의 프로젝트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선수로 여겨지지만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해왔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매각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 이강인을 이적시키지 않는다면 발렌시아는 이적료 없이 선수를 내줘야 할 수 있다. 잔여 계약 기간이 6개월 미만이 되는 2022년 1월엔 보스만룰에 의해 이강인은 다른 팀들과 자유롭게 이적협상을 할 수 있다. /raul1649@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