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사진=임정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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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전북)=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처음이라 그런지 1번홀에 너무 일찍 왔네요. 잘 치고 오겠습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48)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첫 티샷을 날렸다. 그는 29일 오전 8시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 1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24승을 거두며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로 활동해온 박찬호는 이번 대회에서 KPGA의 추천으로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마추어 골퍼인 박찬호는 아마추어 선수 추천 조건 중 하나인 공인 핸디캡 3 이하 조건을 충족했다.
이번 대회 첫날과 둘째 날 김형성(41), 박재범(39)과 같은 조에 편성된 박찬호는 샷과 퍼트 연습을 마치고 오전 7시 40분 1번홀 티잉 그라운드 주변에 모습을 드러냈다. 스코어카드 배부처 근처에서 몸을 푼 박찬호는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나오는 게 처음이라 너무 일찍 온 것 같다”며 “김형성, 박재범 프로와 함께 잘 치고 오겠다”고 말했다.
경기 진행 요원들과 인사까지 나눈 박찬호는 앞조가 모두 티샷을 날린 뒤 1번홀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갔다. 김형성, 박재범과 서로의 공을 확인하고 기념사진까지 찍은 박찬호는 1라운드 첫 티샷을 준비했다. 그는 캐디와 페어웨이 벙커까지 거리가 얼마인지 확인을 한 뒤 첫 티샷을 날렸다.
자신 있게 스윙한 박찬호의 티샷은 왼쪽으로 감기며 해저드에 빠졌다. 박찬호는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투 퍼트를 하며 KPGA 코리안투어 첫 홀을 보기로 마무리했다.
TV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골퍼에 도전하겠다고 공개한 박찬호는 코리안투어 출전에 앞서 지난 3월 KPGA 스릭슨(2부) 투어 예선에 출전했지만 모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KPGA 코리안투어 데뷔전 1번홀에서는 보기를 적어냈고 1라운드를 힘차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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