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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애틀랜타 총격 사건

애틀랜타 한인 총격 피해 유족, 바이든 연설 화상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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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하원의원이 초청…바이든 反아시안 폭력 거론 주목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지난 3월18일 미 백악관에 애틀랜타 총격 희생자를 애도하는 조기가 걸려 있다. 202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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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지난달 조지아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의 한인 피해자 유족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첫 의회 연설에 화상 초청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애틀랜타 언론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은 28일(현지시간) 지난달 총격 사건으로 숨진 고(故) 유영애 씨 아들 로버트 피터슨 씨가 바이든 대통령 의회 연설 온라인 청중으로 초청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터슨 씨는 애틀랜타에 지역구를 둔 민주당 주디 추 하원의원의 초청을 받았다. 추 의원과 피터슨 씨는 이번 주 페이스북 생방송으로 애틀랜타 총격 사건과 반(反)아시안 폭력 문제를 토론했다고 한다.

추 의원은 "우리는 함께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을 볼 것"이라며 "그가 반아시안 증오 범죄와 조지아에서 벌어진 일을 연설에서 언급해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모든 미국인에게 알려주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앞서 조지아 애틀랜타에선 21세 백인 남성 로버트 에런 롱이 스파 영업장 등을 돌며 총격을 벌였다. 희생자는 주로 한국계 여성으로, 사건 이후 코로나19를 계기로 미국 내 만연한 반아시안 정서에 규탄이 쏟아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건을 '비미국적(un-American)'이라고 규정하고 규탄했으며,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백악관에 조기를 게양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첫 의회 연설을 앞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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