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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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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원유 수요 확대 기대로 상승…WTI 1.5%↑ [인더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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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 연준 FOMC 회의 결과 앞두고 0.3%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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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국제유가가 원유 수요 확대 기대감은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92달러(1.5%) 오른 배럴당 63.86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3월 17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0.85달러(1.3%) 상승해 배럴당 67.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가시장은 앞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감산 완화 방침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였다.

OPEC+가 인도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악화에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수정하지 않고 글로벌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유지한 것이 유가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저 글로벌 리서치 매니저는 마켓워치에 “원유시장의 관심은 글로벌 경제의 장기적인 상태와 원유 수요 회복에 맞춰져 있다”며 특히 “계절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여름 시즌에 돌입하면서 강세 신호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비요나르 톤하우젠 원유 시장 대표는 “시장은 올해 여름으로 갈수록 글로벌 원유 수요가 회복되고 가격이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OPEC 회원국이나 다른 기관들도 하반기 원유 수요에 대한 낙관론을 계속 피력하고 있다며 가격도 그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원유 재고가 소폭 늘었다는 소식도 나왔지만, 유가 강세를 누그러뜨리지는 못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3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가 9만배럴 증가한 4억9310만7000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10만배럴 감소였다.

휘발유 재고는 9만2000배럴 증가한 2억3507만4000배럴로, 정제유 재고는 334만2000배럴 줄어든 1억3904만9000배럴로 집계됐다.

애널리스트들은 휘발유 재고가 20만배럴 증가하고, 정제유 재고는 10만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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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기다리면서 0.3%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4.9달러(0.3%) 하락한 1773.90달러에 마감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전략가는 “현재는 굳히기가 나오고 있고 연준이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확실하게 하면 금은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킷코 메탈스의 짐 와이코프 선임 전략가는 “현재 금 시장은 연준의 물가 전망과 통화정책 전망에 대한 발언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만약 연준이 국채 금리와 관련해 방향성을 제시한다면 금값에 큰 움직임을 줄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금값은 1750~1800달러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많은 전문가가 금값 전망을 내리고 있는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향후 6개월 금값 전망을 20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비트코인은 안전자산으로써 금 수요를 대체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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