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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멀쩡한' 영상 보내 "속지 말라"…부랴부랴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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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이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군대에서 부당한 처우를 받고 있다는 소식 저희가 최근 여러 차례 전해드렸습니다. 휴가를 다녀와서 격리된 병사에게, 제대로 된 반찬도 없는 이런 부실한 도시락이 지급됐었고, 또 강추위가 몰아쳤던 올겨울에 물도 난방도 끊긴 건물에 군인들을 격리시켰던 공군부대도 있었습니다. 또 곰팡이와 벌레가 가득해서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을 격리장소로 썼던 육군부대의 모습, 저희가 어제(27일) 보여드렸습니다. 단체생활을 하는 만큼 물론 코로나를 막으려면 어느 정도 통제는 필요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국가가 군인들의 기본적인 인권까지 빼앗을 권리는 없습니다. 병사들의 불만과 함께 군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당국은 뒤늦게 잘못을 인정하고 개선책을 찾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