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추미애 "김무성 '박근혜 계엄검토' 고백…수사 재개해야"

연합뉴스 김동호
원문보기

추미애 "김무성 '박근혜 계엄검토' 고백…수사 재개해야"

속보
민중기 특검 "영부인도 공직자 준해 처벌되도록 입법 보완 필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8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김기춘 등과 함께 기무사령관에게 계엄령 검토를 지시했다는 김무성 전 의원의 고백이 나왔다"며 "혐의자들에 대한 수사를 재개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누겠다는 발상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제가 민주당 대표로서 촛불광장이 뜨겁게 달궈질 때인 2016년 11월 계엄령에 대한 경고 발언을 했을 당시 청와대는 무책임한 선동이라고 힐난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김무성 전 의원은 최근 주간지 인터뷰에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진 당시를 돌이키며 "하야를 선언하면 그 순간 끝이 아닌가. 박 전 대통령은 탄핵을 택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각되면 광화문광장 등이 폭발할 것 아닌가. 그래서 기무사령관한테까지 계엄령 검토를 지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018년 군과 검찰은 박 전 대통령 등이 군 기무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에 불법계엄 계획 문건을 작성하게 했다는 고발 사건을 수사했으나, 문건 작성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해외로 도주하면서 기소중지 처분을 한 바 있다.

d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