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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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들이 원생에게 폭언하는 등 학대한 정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충남 서산 한 어린이집에서 일부 교사들이 원생들에게 막말 등을 일삼은 정황이 드러났다.
학대한 교사들은 낮잠 시간에 잠을 자지 않는 아이를 향해 "눈 감아라. 열 받는다", "너 같은 애들 때문에 학대가 일어난다"는 등의 취지로 막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학대 정황은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하는 한 원생의 부모가 아이 옷 속에 녹음기를 숨겨 등원시키면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부모 10여명은 폭언과 신체적 학대 혐의로 원장과 해당 교사들을 경찰에 고소했고 이들은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확보한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에서도 아이들에 대한 신체적 학대가 의심되는 장면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사건을 다음 주 중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교사들은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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