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서울시청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159차 서울시구청장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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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서울시구청장협의회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서민 어려움이 가중되고 온 국민이 부동산 우울증에 빠졌다”면서 “지속적인 집값 상승과 세금 부담으로 시민 삶은 팍팍하고 힘들다. 재산세 경감 방안, 생활치료센터 운영, 백신 접종률 높이기 등을 위한 협조를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당적은 달라도 시민들을 위한 마음은 같을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한 배를 탄 원팀으로 시와 구가 함께 상생행정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구청장협의회는 제159차 회의로, 오 시장 취임 이후로는 처음 열린 정기 회의였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24개 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며,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은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유일하다.
조 구청장은 이날 서울시 구청장협의회 회의에 다녀온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 당 출신 서울시장이 앉아 있는 모습을 보면서 남다른 감회를 느꼈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권한대행 체제에서 서울시가 구를 상대로 제기한 재산세 감경 조례 집행정지 소송을 취하해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재산세 감면 상한선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소송 필요성은 없어졌다”고 했다.
고성민 기자(kurtg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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