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원칙 있는 통합'에는 상당한 시간 필요… 흡수 합당은 사흘 안에도 가능"

국민의힘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제시한 '원칙 있는 통합'에 대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 대행은 원내대표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열린 고별 기자간담회에서 "신설 합당은 당명, 로고, 정강·정책을 바꾸는 것인데, 그런 방식을 고집한다면 새 지도부가 나서서 이야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신설 합당에 필요한 "지분, 재산 관계, 당직자 고용승계 등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 안 대표와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흡수 합당에 대해서는 "빠르면 3일 안에도 할 수 있다"며 "국민의당이 그 방법을 받아들이면 바로 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주 대행은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자신이 안 대표와 '작당'을 했다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비판에 대해선 "조금 억울하다. 왜냐면 그런 일이 없었으니까"라고 반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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