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25개 구청장에 "원팀정신으로 상생행정"…화상 첫 대면

구청장협의회 화상으로 참석…"시정·구정 경계 없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159차 서울시구청장협의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4.2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청장들에게 "한 배를 타고 원팀정신으로 상생행정을 펼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화상에서 열리는 '제159차 구청장협의회'에 화상으로 참여해 "시정과 구정의 경계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현재 코로나19 4차 팬데믹의 엄중한 상황에 자영업자·소상공인·서민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지속적 집값 상승 등 시민들의 삶이 힘들어 이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민생과 방역이 상생을 이루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도시계획 규제를 재검토해서 시민들이 필요한 곳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서민들의 주거안정과 투기안정 조치를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를 위해 구청장들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며 "당적은 달라도 시민들을 위한 마음은 같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또 "앞으로 구청장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겠다"며 "자치구의 자율성은 높이되 격차는 줄이는 상생해법도 함께 찾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협의회는 오 시장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구청장협의회다. 구청장들은 두 달에 한 번 서울시와 합동회의를 열어 상호 협조사항을 논의한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서초구를 제외한 24곳의 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오 시장은 취임 초기부터 시청과 자치구의 협치를 강조하고 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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